고령 운전자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노인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반납하려고 보면 “내가 뭘 받을 수 있을까?”, “어디에 신청해야 하지?” 막막하실 수 있죠. 이 글에서는 시니어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운전면허 반납 시 받을 수 있는 대표 혜택 3가지와 지자체별 주요 차이점을 정리해드립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돕는 대표적인 지원책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가장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바로 교통카드(교통비) 지원입니다. 지역에 따라 현금형 선불카드 또는 후불 교통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일부는 지역화폐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 서울시: 10만 원 상당의 선불형 교통카드 제공
- 부산시: 7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 또는 택시 쿠폰
- 광주시: 10만 원 지역화폐(광주상생카드)로 지급
단, 1회성 지원이며, 재반납 시 중복지급은 되지 않습니다. 운전면허 반납 후 주민센터나 경찰서에서 별도 신청이 필요합니다.
버스, 지하철 무임 이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어요
일부 지자체는 운전면허 반납자에 한해 교통 무상 이용 범위 확대를 제공합니다. 원래 65세 이상에게 주어지는 지하철 무임 혜택 외에도 버스나 마을버스까지 혜택을 확장한 경우입니다.
- 경기도 일부 시군: 버스 기본요금 무료, 환승 할인 확대
- 세종시: 전 노선 무료 이용 가능한 교통 복지카드 지급
- 강원도 일부 시군: 반납자 전용 무임 카드 발급
지자체별 예산에 따라 상이하므로, 해당 시청 또는 군청 홈페이지 공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생활에 밀접한 실속형 지원도 있어요
교통 외에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화폐, 온누리상품권, 택시 바우처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 추가 혜택 | 비고 |
---|---|---|
대전광역시 | 대전페이 10만 원 지급 | 온라인 신청 가능 |
전주시 | 택시 이용권 10회분 제공 | 복지카드와 병행 가능 |
의정부시 | 온누리상품권 10만 원 지급 | 운전면허 반납 후 1개월 내 신청 |
주의: 일부 지역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상반기 중 신청을 권장합니다.
노인 운전면허 자진 반납, 신중하지만 긍정적인 선택
운전이 힘들어졌다고 느끼신다면, 자발적인 반납과 대중교통 전환은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한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국가와 지자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지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교통카드, 무임 확대, 지역화폐 혜택 중 내 지역에서 어떤 것이 가능한지 꼭 확인해보시고, 가까운 경찰서나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절차를 진행해보세요.